‘日 수비수가 경기 망쳤다’... 3-0→0-3 역대급 분데스리가 승강전, 뒤셀도르프 승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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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비수가 경기 망쳤다’... 3-0→0-3 역대급 분데스리가 승강전, 뒤셀도르프 승격 실패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뒤셀도르프의 일본인 수비수 우치노 타카시가 경기를 끝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8일(한국 시간) “VfL 보훔은 역사적인 복귀에 힘입어 엄청난 사기를 보이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뒤셀도르프는 2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승강전 2차전 보훔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승부차기로 갔으며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뒤셀도르프는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격이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1차전에서 뒤셀도르프는 보훔 원정 경기를 떠났고 이 경기에서 무려 3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어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뒤셀도르프의 승격을 예상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선제골은 전반 17분 만에 나왔다. 케빈 슈퇴거가 왼쪽 측면 먼 지점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필립 호프만이 정확하게 헤더를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이번에도 슈퇴거-호프만 조합이었다. 슈퇴거가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장신의 공격수인 호프만이 또 헤더를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이번에도 슈퇴거였다. 슈퇴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뒤셀도르프의 수비수인 침머만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으며 자신이 얻은 PK를 슈퇴거가 성공하며 3-0을 만들며 합계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 후반 12분 뒤셀도르프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보훔 수비수들의 집중력과 골키퍼 루테의 연속 선방으로 인해 위기를 벗어났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박빙이었던 두 팀은 양 팀의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결국 승부를 갈랐던 것은 양 팀의 6번 키커였다. 뒤셀도르프의 6번 키커는 교체 투입된 오른쪽 풀백 우치노 타카시였고 우치노 타카시는 공을 하늘 위로 날려 보낸다. 결국 승부차기 6-5로 승리한 보훔이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됐으며 뒤셀도르프는 눈앞에서 승격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1골 2도움으로 팀을 구해낸 영웅 슈퇴거는 “오늘 우리는 모두 영웅이다.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존경을 표하며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으로 열광하는 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함께 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뒤셀도르프가 올해 이룬 성과를 축하하고 존경한다. 실망보다는 안도감이 더 크다. 정말 멋지고,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뒤셀도르프가 승격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승강팀이 정해졌다. 다음 시즌 쾰른과 다름슈타트가 2부 리그로 강등됐으며 2부 리그의 장크트파울리와 홀슈타인 킬이 분데스리가 승격을 확정 지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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