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슬링협회, 김승준·이승찬 기부 응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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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레슬링협회, 김승준·이승찬 기부 응원 캠페인

김승준 "5년 동안 슬럼프…어머니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레슬링 김승준(왼쪽)과 이승찬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레슬링협회는 22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승준(성신양회)과 이승찬(강원체육회)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 '우리 아빠, 우리 아들의 올림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모금에 참여하는 이들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스포츠테이프를 받을 수 있다"며 "모금액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및 유망주 양성, 코리아 오픈 대회 개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레슬링은 파리 올림픽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과 130㎏급 이승찬,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둘은 모금 캠페인 홈페이지(https://box.donus.org/box/wrestling/cheering)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김승준은 "2017년 무릎을 다친 뒤 체중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5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고향 부산에서 새벽부터 올라와 목이 찢어지도록 응원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찬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내의 응원 덕분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에선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레슬링협회, 김승준·이승찬 기부 응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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